연세대학교 미래평생교육원

저는 2020년 겨울 학기부터 수강을 시작하여  3년 조금 넘게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연필로 선긋기, 명암 칠하기, 형체 잡기를 배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매주 화요일 저녁 수업시간이 조금 기다려 지기도 한답니다.

지도하시는 이준행 선생님의 열린 수업지도가 무엇보다도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떤 특정 스타일을 정해 놓게 가르치지 않고, 드로잉의 기본을 닦은 후에는 각자 수강생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해 주어서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연필과 목탄으로 사물, 풍경, 인체 드로잉을 했고, 그 후 한동안은 오일파스텔로 그렸습니다.  요즘에는 수채화 물감으로 풍경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물 수채화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제가 수강하는 화요일 저녁반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하고 있으며 남여 비율도 각각 절반정도입니다. 매학기 마지막 수업시간을 마치고는 치킨집에서 간단하게 종강파티를 합니다. 24년 가을학기에는 학교 도움으로 전시회도 개최한다고 하니 많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