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봉사체험수기
  
제 7기 지식봉사캠프(태안 화동초등학교)
강수정
1,510
13.02.14

제 7기 지식봉사캠프 수기

 바람이 칼 같았던 겨울방학의 한창인 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 장학재단과 우리 대학교가 주최하는 제 7기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나는 지난 여름방학 때 7기 지식봉사 캠프로 한번 다녀 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장이 되어 같은 장소인 태안 화동초등학교로 떠났다. 이번 캠프는 인원이 나를 비롯해 라으뜸, 김소희, 이성원, 정지웅, 윤민, 이정연, 민경은, 진수범, 전휘영 학우까지 총 10명이 함께했다.

 신청자 32명 중 작년 여름에 함께 했던 아이들이 80%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어서 정말 기뻤다. 작년 어설프게 했던 첫 번째 캠프가 아이들은 재미있고 좋았나보다. 이번 수업은 좀 더 강화된 영어와 아이들의 향상된 수준에 맞춰 실시했고, 좀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제일 재미있었던 활동은 런닝맨과 화동올림픽 같은 체육활동이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다음 캠프 계획 때 더 많이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 너무 많이 지나버린 초등학생의 수준을 맞추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도시지역 아이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기에 맨토링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틀렸고,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다 한 마음으로 친해지고 각 조를 위해서 열심히 해 주어 다들 너무나도 고마웠다. 이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 한 달 동안 모여서 회의하고 전날 3~4시간의 회의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피곤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이들의 웃는 모습과 즐거워하는 모습은 그 피로도 다 가시게 해주었다.

 서로 이름도 잘 모르는 학우들이 만나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위해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들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에게도 고맙다. 특히 6조로 나뉘어 담임교사를 둔 것은 ‘내 아이들’, ‘내 선생님’ 이라는 의미부여가 되어 더 뜻깊었다. 헤어질 때 이제 다시는 못 볼 수도, 아니면 6개월 뒤에 볼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아이들이 여름에 꼭 오라는 말을 수없이 할 때 자꾸만 눈물이 났다. 아이들과 나, 그리고 선생님들은 가르침을 주고 받는 관계를 넘어 눈물을 나눈 사이가 된 것이다.

 이번 동계 지식봉사 멘토링을 통해 다들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아이들도 기존에 배운 영어수업 방식과 다르게 색다른 수업에 만족했을 것이고, 영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수업 외 다른 의미있는 일에 뜻을 모으고 우리로 인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변화된 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보람차고 행복할 것이다.




제 12회 머레이캠프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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